부산 다대포해수욕장 해변공원 갯벌체험 일몰명소 강아지산책코스로도 좋아요
오랜만에 부산 사하구에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반려견과 산책을 나왔어요
아직은 햇살이 뜨거운 날이여서 그런지 바닷가에 오니 물안에 들어간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아이들과 가족들은 갯벌체험으로 게잡이 한다고 온통 모래를 파놓고 그렇더라구요
다대포해수욕장은 서해도 아닌데 꼭 서해같은 느낌을 주는 해수욕장이랍니다.
썰물때는 물이 가득 빠져서 서해 갯벌처럼 게잡이 한다고 다들 작은 삽이랑 물통을 들고 아이들과 갯벌체험처럼 하면서 많이들 놀아요
그래서 다대포 해수욕장 화장실 쪽에는 발을 씻고 갈 수 있는 수돗가가 있고 샤워시설도 1분에 500원씩 내고 자동 샤워기도 설치가 되어있어요
그래서 주말이면 사람들이 놀러나와서 해변공원에는 돗자리펴고 많이들 놀고있고 다대포바닷가에는 물가에서 갯벌체험하면서 놀고있는 아이들이 많아요
그리고 강아지들이 산책을 참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이루도 오랜만에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나와서 같이 걸어봤어요
다루는 이렇게 편하게 바닷가 산책을 못합니다. ㅋㅋㅋ
제가 물가로 끌려들어가기 때문에 바다에서 수영이 가능한 시기가 아니면 같이 나오기 힘들어요
하지만 해수욕철이 지나고 나면 평일에는 거의 사람이 많지않기 때문에 리트리버 키우시는 분들은 바다수영하러 나와도 크게 문제는 없을거예요
저는 쭉 날이 흐리거나 보슬비 내리는 날에는 다대포 해수욕장에 다루를 데리고 나와서 몰래 수영도 많이 시키곤 했어요
대형견 바다수영 시키시고 싶은 분은 평일 시간을 이용하시면 밀물때 물이 많이 들어와 있을 때 수영하기 좋답니다.
이루는 물에 들어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안심하고 바닷가 근처까지 산책나와서 편안했어요
루루아빠가 바닷가에서 갑자기 유치한 장난을 ㅋㅋㅋㅋㅋㅋ
바다에 와도 내이름은 한번도 적어주지 않더니 이루 이름적고 하트까지 ㅋㅋㅋㅋㅋ
이루는 영문을 몰라서 혹시 아빠가 바닷물에 넣을까봐 근처도 가지않았다는 것은 안비밀 ㅋㅋㅋㅋ
그래서 이렇게밖에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는 ㅎㅎ
한시라도 바닷가에서 멀어지고 싶어하는 이루는 얼릉 다대포 해변공원의 숲으로 올라갈려고 합니다.
귀여운 발자국들이 찍혀서 너무 이쁘더라구요.
다대포 해수욕장도 넓지만 해수욕장 앞에 해송들이 가득한 해변공원도 아주 강아지들이 산책하기 좋아요
사람이 많지않은 날에는 바닷가에서 강아지들을 풀어서 한번씩 달려도 보고 하던데 지금은 펫티켓 때문에 주말에는 거의 리드줄 잘하고 다니는 모습이예요
하늘에는 연날리기가 한창인데 무선으로 조정하는 건지 신기하게 같은 모습으로 계속 연이 날더라구요
다대포에 오면 이것도 하나의 볼거리랍니다.
그리고 바닷가에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있어서 포토존으로 사진찍을 만한 곳도 많아요
다대포 해수욕장 건너편에는 다대포 맛집들도 가득하고 카페들도 많아서 부산으로 놀러오면 다대포 낙조분수 구경도 하고 바닷가 산책 그리고 해변공원길 따라서 이어진 몰운대까지 오랫동안 산책하기 좋은 코스랍니다.
다대포는 일몰이 유명한 곳이라서 오후 늦게 오셔서 해가 질 때 일몰을 구경하시면 장관이랍니다.
앞으로 보이는 산쪽으로 이어진 바닷길따라 데크가 마련되어있어서 그곳까지 가서 일몰과 바다를 구경하면 정말 잊지못할 풍경이 될거예요.
저는 해변공원으로 다시 올라와서 이루와 산책을 계속하고 일몰전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도 강아지와 함께 나들이 여행하기에도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낙조분수 앞에는 애견카페 도그어바웃 이라는 곳도 있어서 실내에서 반려견 데리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낙조분수를 구경할 수도 있어요
이루와 산책하면서 연이 나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구경했는데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아주 커서 비행기 소리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오랜만에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좋은 구경도 하고 넓은 바다보며 힐링하고 왔어요
지하철을 이용하면 다대포해수욕장역 1번 출구로 올라오시면 되고 차로 여행오시는 분들은 지하철역 도로쪽에도 공영주차장들이 있고 몰운대로 들어가는 안쪽으로 쭉 들어가시면 그쪽으로도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서 주차걱정은 안하고 오셔도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