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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당에는 길고양이 친구들이 아주 많이 오가며 사료를 먹고 잠도 자고 그러고 있어요
거의 상주하듯이 사는 길고양이 삼총사가 있고 나머지는 몇마리가 오가는지 가늠하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잠시 잠깐 밥먹으러 왔다가 봐지는 아이는 셋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중 한명이 이 턱시도 고양이이예요
모색이 턱시도를 입을 것 처럼 보여서 이렇게 검은털과 하얀털이 섞여있는 고양이들을 턱시도 고양이라고 부른답니다.
밤에 밥먹으려고 사료 둔곳에 몰래 내려왔다가 나랑 딱 마주쳤어요
흠칫 놀라기는 하였지만 도망가지는 않았어요
배가 고팠던 건지 사료 있는 곳만 자꾸 쳐다보고 도망을 안가서 사진이라도 찍을수 있었네요
턱시도 고양이는 자주 보기 힘든 아이들인데 최근에 마당으로 찾아와서 한번씩 만나게 되는데 겨울을 우리집에서 보내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런데 아침에 출근하면서 차도에서 턱시도 고양이를 한마리 또 만나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동네 길고양이들이 턱시도 고양이가 좀 있구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어제 그 고양이였더라구요
이 찻길을 차도 많이 다니고 위험한 곳인데 길에서 만나니 마음이 무거웠어요
우리집 마당으로 와서 거기서 밥도 먹고 집도 마련해놓았으니 잠도자고 겨울을 보냈으면 싶은데 ㅠㅠ
길고양이들은 겨울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던데 마음이 짠해요
이래서 참 정이란게 무섭구나 싶기도 하고.....
잘 지내주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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